(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오는 15일부터 관광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사전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주한인도대사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 정부는 4월15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착비자(VOA)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월 인도 국빈 방문 당시 이번 조치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도를 방문하려면 사전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으나 앞으로 인도 공항에 도착하면 최대 한 달까지 체류 가능한 1회 출입 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다.
도착비자 발급 공항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티루바난타푸람, 코치 공항 등 8곳이다. 도착비자를 받으려면 미화 60달러나 그에 맞먹는 인도 루피화를 지급해야 한다.
도착비자는 1년에 최대 2번까지 사용 가능하며 방문 일정 사이 최소 2개월의 간격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도착비자 발급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고 귀국행 티켓도 소지해야 한다"면서 "또 여행이나 비영리 목적의 방문에 대해서만 도착비자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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