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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4-04
 제 목  아르헨티나 ‘주요 노조 전국 총파업 예고’관련 여행 주의사항 안내

○ 지난 3월 26일(수) 아르헨티나의 주요 노조단체들이 전국적인 총파업 일자를 오는 4월 10일(목)로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총파업 관련 세부 소식을 알려드리오니 아르헨티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여행객 분들께서는 여행 일정을 짜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최근 정부와의 임금 협상 개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6일 우고 모샤노 화물노조 위원장과 루이스 바리오누에보 호텔·식당 노조위원장 등 주요 노조위원장들이 회의 끝에, 오는 4월 10일(목)에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전국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총파업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이 상당수 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되어, 전국적인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하여 총파업 가담을 확인한 노조는 항공분야의 조종사, 기능사, 승무원 노조, 쓰레기 수거회사 노조, 시내버스 노조, 지하철 및 철도 노조, 주유소 직원 노조, 은행직원 노조, 항만 노조, 시청 공무원 노조, 제빵사 노조, 신문배달원 노조 등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파업을 주동한 측에서는 파업 후에도 정부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또 다시 파업을 일으킬 것이며, 재 파업시 하루가 아니라 36시간 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4월 10일 전후로 아르헨티나 국내 상황이 더욱 어수선 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항공,버스 등 주요 교통 수단과 은행 등 금융권 노조의 파업과 관련하여,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작년 12월에는 주경찰들의 전국적인 파업으로 촉발된 약탈사태가 아르헨티나 곳곳에서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전국에서 1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총파업의 경우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작년 경찰 파업때와 같은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오나 연고가 없는 여행객들의 경우에는 더욱 큰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업무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르헨티나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4월 중순을 피해서 일정을 잡으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