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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News

 작성자  레디우스코리아
 작성일  2004-09-02
 제 목  [항공] 한국-대만간 항공운항 재개
건설교통부는 1일 한국~대만간 민간 항공협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간 단교가 이뤄진 92년 9월 이후 중단된 정기항공 노선 운항이 12년만에 재
개되고 양국 항공기의 상호 영공 통과도 다시 허용된다.
건교부는 이번 협정에 따라 한-대만 항공사들은 서울~타이페이 여객노선을 주 18회(4500
석 이내) 운항하고 기타 노선은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화물편은 주 2회를 각각 운항하되 운항개시 시기는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항공협정은 통상 정부간 체결되지만 이번 협정은 한-대만간 특수한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양측 민간대표부간에 체결됐으며 이날 타이페이에서 황용식 주타이페이 한국대표와 이재
방 주한 타이페이 대표의 서명으로 이뤄졌다.
건교부는 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현재 전세기 형태로 운항하고 있는 한국-대만 항공편이 정
기편으로 전환되고 운항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동안 동남아를 오갈 때 중국이나 필리핀 영공쪽으로 우회 운항하던 것을 앞으로는 대
만영공을 통과할 수 있게 돼 연료비 및 영공통과료가 연간 33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
다.
현재 인천~타이페이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항공, 에바항공이 각각 주 7회 운항
하고 있으며 제주~타이페이 등 기타 노선에는 대만 항공사들이 주 27회 운항하고 있다.

[정보출처] 매일경제(2004.09.02)